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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보험

자기부담금 있어도 월 10만 원? 표준화 실손 특약의 충격적 현실

왜 나는 그걸 몰랐을까?

매달 빠져나가는 보험료는 늘 비슷했고,
보험사에서는 1년에 한 번쯤 “계약현황 이메일”을 보내오긴 했습니다.
보험료 금액만 보고 특별히 달라진 게 없어 보여 그냥 넘겼죠.

저는 2013년 생명보험사의 종신보험에 가입했고,
실손 특약도 함께 넣었습니다. 10년 납 조건이었기에 본계약은 2년 전 이미 완납됐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통장 출금을 보고 정말 놀랐습니다. 특약 하나로 월 보험료가 매월 105,000원이 넘는 금액이 찍혀 있다는 사실을요.😡 

돌이켜보면 너무 당연한 걸 왜 몰랐을까 싶을 정도로 허탈했습니다.
이 글은 저처럼 실손 특약을 오래도록 무심코 방치한 분들을 위해 쓰는 이야기입니다.
지금 당신의 보험도 점검이 필요한 때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자기부담금 있어도 월 10만 원? 표준화 실손 특약의 충격적 현실

1. 나는 구실손이 아닌 ‘표준화 실손’ 가입자였다

보험사에 확인해 보니, 제가 가입한 건 2009년 10월 이후 판매된 표준화 실손(2세대)이었습니다.
이 상품은 급여는 10%, 비급여는 20%의 자기 부담금이 존재하고, 구실손보다는 보장이 축소된 형태지만 여전히 보험료 인상률이 매우 높습니다.

2. 실손보험, 왜 이렇게 비싸졌을까?

  • 손해율 악화 → 보험사 매년 보험료 인상
  • 표준화 실손도 갱신형 특약으로 설계됨
  • 병원 이용률 관계없이 보험료 일괄 인상
  • 생명보험 특약이라 단독 유지·전환 어려움

3. 실손 특약만 남았는데도 10만 원, 말이 되나?

2022년부터 보험료가 급격히 오르더니, 2024년엔 결국 월 10만 원 돌파. 병원도 자주 가지 않는데 이런 금액을 매달 내야 한다는 게 납득되지 않았습니다.

아래는 어제 상담을 통해 받은 보험증권 일부입니다.

실손 특약만 남았는데도 10만 원, 말이 되나

제가 계약했을 당시, 종신보험 본계약과 적립금까지 포함해서 월 납입 보험료는 약 9만 원대였습니다.
그 금액이면 미래 보장도 받고, 일정 금액은 적립도 되는 구조였기에 납득할 만해서 가입했었죠.

그런데 지금은 본계약은 납입 완료, 적립도 종료, 특약만 남았는데도
월 10만 원이 넘는 보험료가 청구되고 있습니다.

이 계약이 보장내용 대비 합리적인 선의 보험료인지 아니면, 

새로운 4세대 신실손으로 갈아타는 게 옳은 선택인지 저도 궁금합니다.

혹시 잘 아시는 분은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꼭 댓글 부탁드려요! 

📄 실제 계좌 보험료 지출 내역 캡처

실손 특약 보험료 지출 내역
실제 계좌 CMS 이체 내역 조회 후 프린트함.

실손 특약 보험료 지출 내역

입니다.

과거에는 종신보험 포함 총 9만 원대였지만,

지금은 특약 하나로도 10만 원을 초과하고 있습니다.


계약현황만 봐선 몰랐던 변화가, 이렇게 직접 지출 내역을 보니 체감이 확 되더군요.

 

보장은 예전 그대로인데 납입금액 과하게 높아진 이 상황이 과연 정상적인지, 다시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4. 생명보험사의 실손 특약은 왜 답답한가?

생보사 실손은 단독 상품이 없고 반드시 특약 구조입니다.
실손만 남기거나, 싸게 관리할 수 없다는 구조적인 단점이 있죠.
신실손으로 전환하더라도 여전히 특약 형태일 가능성이 높고, 보험료 절감 효과는 제한적입니다.

보험설계의 잘못, 왜 우리가 책임져야 하나요?

보험료가 해마다 급등하는 걸 겪으면서, 자연스럽게 한 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손보험의 구조적 한계 — 무분별한 보장, 낮은 자기 부담금 — 보험사들이 설계한 건데,
그 후폭풍을 왜 지금 우리가 전부 감당해야 할까요?

저는 병원에 자주 가지도 않았고, 보험을 악용한 적도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년 오르는 보험료를 아무 말 없이 감내해야 하는 현실이 회의감으로 다가왔습니다.

이제는 이렇게 묻고 싶습니다.
“보험 시스템이 지금도 정당하게 작동하고 있는 걸까?”

5. 실손보험 종류별 자기부담금 비교

종류 가입 시기 자기부담금 현재 보험료 인상
1세대 구실손 ~2009.9 없음 매우 큼
2세대 표준화 실손 2009.10~2017.3 급여 10%, 비급여 20% 매우 큼
4세대 신실손 2021~ 급여·비급여 분리 + 자기부담 확대 상대적 안정

 

📌 핵심만 요약하면?

  • 종신보험은 이미 완납, 현재는 실손 특약 하나만 유지 중
  • 과거 전체 보험료 9만 원대 → 지금 실손 하나로 10만 원 초과
  • 보장은 그대로인데, 보험료만 급등
  • 실손보험 인상은 단순한 나이 때문이 아님 — 구조적 문제
  • 보험 설계의 실패를 이제 와서 고객이 책임지는 구조
  • 지금 당신의 보험도 다시 들여다볼 시점입니다

6. 나는 지금, 실손 리모델링 상담을 진행 중입니다

현재 보험 리모델링 전문가와 상담 중이며,
실손 특약 해지 후 손해보험사의 신실손으로 전환하는 방향으로 조정 중입니다.
지금 구조를 유지했다면 향후 10년간 무려 1,200만 원 이상을 납부해야 할 뻔했죠.
상담이 마무리되면, 실제 전환 내용과 절차도 이 블로그에 공유해 드릴 예정입니다.

7. 결론: 자기부담금 있다고 안심하면 안 된다

“자기 부담금이 있으니 보험료가 싸겠지”라고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2세대 실손도 손해율이 높아, 실질 보험료 부담이 구실손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지금 당장 보험계약서를 꺼내 확인해 보세요. 나도 모르게 월 10만 원이 빠져나가고 있을 수 있습니다.

📌 실손 특약 점검 체크리스트

    • 내 실손이 구실손인지, 표준화 실손인지 확인
    • 자기 부담금 조건 파악
    • 최근 1년간 병원 이용 내역 점검
    • 신실손 전환 또는 신규 가입 가능성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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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혹시 여러분도 비슷한 경험 있으신가요?

저처럼 실손 특약 하나만 남은 줄 모르고 보험료를 계속 내고 계셨던 분, 혹은 ‘이거 뭔가 이상한데…’ 싶었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같은 경험 있으신 분은 댓글로 여러분의 이야기를 함께 나눠주세요. 누군가에겐 아주 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보험 잘 아시는 지인분들께 이 글 한번만 공유 부탁드려요.
읽어보시고 조언이나 의견 주시면 정말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상담이 마무리되면 알려드리겠다고 했었죠?

드디어 상담이 끝나고 결과를 내일 아침 블로그에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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