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샤크코브 (Shark's Cove) – 바다거북과 함께한 감동의 스노클링
하와이 다섯째 날 아침, 아이들은 눈을 반짝이며 준비를 서둘렀어요.
“오늘은 거북이 보러 가는 날이지?”
우리가 향한 곳은 노스쇼어의 보석, Shark’s Cove였다. 이름은 '상어'지만, 실제로는 얕고 맑은 물에 형형색색 열대어와 해양 생물이 넘쳐나는 스노클링 명소랍니다.
아이들이 물속에 얼굴을 넣자마자, 눈앞을 유유히 지나가는 바다거북이 등장했어요.
“진짜다! 진짜 거북이야!”
흥분한 아이들의 목소리가 물 밖으로 새어 나왔고, 우리는 그 순간을 눈과 마음에 담았어요.
자연과의 특별한 교감이 주는 감동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벅찼어요.
햇살 가득한 언덕 위, 잠시 바람을 느끼며 쉬던 그 순간. 이름 모를 붉은 볏을 단 새들이 날아 왔어요.
바다를 등지고 선 그 모습은, 마치 이곳의 수호자처럼 고요하고도 당당했답니다.
🍗 2. Ray's Kiawe Broiled Chicken – 노릇노릇 치킨의 유혹
스노클링 후 우리는 근처의 로컬주민들과 한국 관광객 사이에 유명한 푸드트럭, 레이치킨(Ray’s Kiawe Broiled Chicken)을 찾았어요.
우리가 갔을때도 한국분들 꽤 만났답니다:)
샤크 코브에서 신나게 스노클링을 마친 후, 우리는 하레이와(Haleiwa) 푸드트럭 거리의 명물인 Ray’s Kiawe Broiled Chicken에서 훈제 치킨으로 늦은 점심을 해결했어요.
숯불 향 가득한 육즙 폭발 치킨은 정말 감탄 그 자체였죠.
여긴 테이크 아웃해서 차에서 폭풍 흡입했어요. 먹을 수 있는 테이블 시설이 없거든요.
레이치킨 근처에 또 하나의 명물, 지오바니 새우(Giovanni’s Shrimp)!
참고로, 바로 근처에는 하와이 갈릭 쉬림프의 전설로 불리는 Giovanni’s Shrimp Truck,
입안에서 살살 녹는 하와이식 얼음 디저트 마츠모토 셰이브 아이스(Matsumoto Shave Ice) 도 있어요!
- Ray's Kiawe Broiled Chicken 주소: 66-190 Kamehameha Hwy, Haleiwa, HI 96712
- Giovanni's Shrimp Truck 주소: 66-472 Kamehameha Hwy, Haleiwa, HI 96712
- 마츠모토 셰이브 아이스(Matsumoto Shave Ice) 주소 :66-111 Kamehameha Hwy #605, Haleiwa, HI 96712
- 하와이 맛집들 주소(구글맵 링크), 이용시간대 외 여러 정보 공유할게요.
🍽️ 하와이 맛집 보러 가기
🛒 3. Costco 하와이 지점 – 스테이크 준비 대작전
배를 채운 후엔 Costco로 장보러 출발!
하와이 물가에 잠깐 눈이 동그래졌지만, 그래도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숙소에서 해 먹는 식사라는 걸 잘 알기에, 스테이크용 소고기부터 신선한 과일, 샐러드 재료까지 알차게 채웠지요.
막내딸램은 특히 하와이산 망고에 흥미진진, 아들은 고기 앞에선 행복한 고민에 빠졌고, 나는 장바구니가 묵직해지는 소리에 뿌듯함?을 느꼈어요.
하와이 기름값이 워낙 비싼 편이라 코스코에서 저렴하게 기름도 넉넉히 넣어 두었어요.
🥩 4. 숙소 저녁 – 바다를 배경으로 한 스테이크 파티
숙소에 돌아와 해질 무렵, 본격적인 스테이크 파티 준비!
엄마가 정성껏 구운 미디엄 스테이크, 아이들이 고른 아보카도 샐러드, 그리고 달콤한 하와이 망고까지.
야외 테라스에서 바라보는 하늘은 분홍빛으로 물들어 있었고, 그 앞에 앉은 우리 가족의 모습은 평화로움 그 자체였어요.
“오늘 본 거북이, 진짜 평생 못 잊을 것 같아.”
막내의 한마디에 모두가 조용히 미소를 지었다.
그날 밤, 우리는 하루 종일 바다와 자연, 그리고 가족의 따뜻함으로 가득 찬 채 깊은 잠에 들었어요.
저희가 준비하면서 정말 도움됐던 정보들도 함께 공유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