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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하와이 자유여행 Day 2: 해변의 여운과 우동, 그리고 녹차 아이스크림의 달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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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여행 둘째 날은 여유로웠고, 웃음이 많았고, 또 달콤했어요.

남편은 중요한 일정으로 함께하지 못해서 아쉬웠지만,
저와 대학생 아들, 큰딸, 그리고 막내딸 넷만의 시간은 또 다른 추억으로 꽉 채워졌답니다.

둘째 날 아침, 느긋하게 눈을 떴어요.
창밖엔 야자수 사이로 햇살이 쏟아지고,
아이들은 어제보다 더 들뜬 얼굴이었죠.
이번 여행은 남편 없이 아이 셋과 함께한 특별한 여행.
그래서인지 작은 순간 하나하나가 더 깊이 마음에 새겨졌어요.

와이키키해변 야자수 햇살

🌮 푸드트럭에서의 한 입, 여행의 시작

숙소 근처 푸드트럭에서 타코와 브리또로 하루를 시작했어요.
바삭한 타코와 속이 꽉 찬 브리또는 그 자체로 작은 축제 같았죠.

메뉴에 김치 브리또가 있어서 너무 놀랬어요. 역시 김치의 힘이라며 ㅎㅎ 
아들은 조용히 맛을 음미하며 "음~이건 그냥 아침이 아니라 힐링이야"라고 했고,
막내는 입에 묻힌 소스를 휴지로 닦기도 전에 또 한 입!

푸드트럭에서의 한 입
김치 브리또가 있는 푸드트럭~

🏖 와이키키 해변에서 흘러간 시간

그다음은 당연히 와이키키 해변!
햇살은 따사롭고 바다는 한없이 맑았어요.
큰딸은 파도에 몸을 맡기며 소녀처럼 웃었고,
막내는 조개껍데기를 주우며 보물찾기 하듯 뛰어다녔죠.
그 순간들 하나하나가 엽서 같았어요.

와이키키 해변에서 흘러간 시간
햇살 가득한 와이키키의 파도 위, 웃음소리가 바람을 타고 퍼진다

🍜 줄 서서 먹는 재미, 마루카메 우동(MARUGAME UDON)

해변에서 놀다 숙소에 돌아와 씻고 나니 슬슬 배가 고파졌어요.
오후 4시, 우린 ‘마루카메 우동’으로 향했죠.
줄이 길었지만, 이상하게 그 기다림도 즐겁더라고요. 

오후 3~5시 사이가 슬로우한 시간이라는데, 줄 좀 보세요!
아이들과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다 보니 금방 순서가 왔고,
드디어 만난 우동은 정말…
한 그릇에 고단함이 다 녹아내리는 맛이었어요.
튀김은 바삭, 국물은 따뜻. 그 순간만큼은 모두가 말없이 젓가락만 움직였어요.

10일 동안 두번 더 갔었답니다.

숙소에서 가깝기도 했지만 첫 그 맛이 너무 좋았기에 많은 메뉴를 경험해 보고 싶어서 여러 번 갔었어요.

줄 서서 먹는 재미, 마루가메 우동
웨이팅 좀 보소~~

🔗 Marugame Udon Waikiki 공식 웹사이트

위치 및 정보:

  • 주소: 2310 Kuhio Ave., Ste 124, Honolulu, HI 96815
  • 전화번호: (808) 931-6000
  • 영업시간: 매일 오전 10시 ~ 오후 10시 

🛍 반짝이는 쇼핑센터 거리, 그리고 달콤 쌉쌀한 말차 아이스크림

식사를 마치고 향한 곳은 칼라쿠아 에비뉴 거리.

로얄 하와이안 쇼핑센터와 많은 호텔들, 명품샵들이 즐비해 있는 거리예요.
우리는 쇼핑도 하고, 거리도 구경하며 밤공기를 느꼈어요.
조금 지칠 무렵 로얄 하와이안 센터와 연결된 와이키키 쇼핑 플라자 지하 STIX Asia에서 우연히 발견한 Nana’s Green Tea.

진한 말차 아이스크림에 팥과 찹쌀떡이 올라간 그 조합은, 하루의 피로를 녹이기에 딱이었다.

딸아이가 먼저 "엄마, 이건 그냥 지나칠 수 없어!" 하며 손을 잡았고,
결국 우리 셋 모두 한 손에 말차 아이스크림을 들었죠.
달콤하면서도 쌉싸름한 그 맛. 뜨거운 하루를 마무리하기에 딱이었어요.
막내는 “이게 진짜 하와이 맛이야”라고 했고, 저도 그 말에 웃음이 절로 났어요.

달콤 쌉쌀한 Matcha Ice cream(녹차 아이스크림)
달콤 쌉쌀, 피로를 녹이는 맛!

Nana's Green Tea의 위치:

  • 주소: 2250 Kalakaua Ave, Honolulu, HI 96815
  • 위치: Waikiki Shopping Plaza 지하 1층, STIX Asia 내
  • 영업시간: 매일 오전 11시 ~ 오후 9시

이날 방문한 맛집은 하와이 여행 중 손꼽히는 곳이었어요.
더 많은 정보는 👉 하와이 맛집 추천 총정리 포스팅에서 확인해보세요.

🌙 조용한 숙소, 따뜻한 하루의 끝

밤늦게 숙소로 돌아와, 각자 침대에 누운 아이들의 모습은
하루를 오롯이 채운 듯한 편안함이 느껴졌어요.
카메라엔 바다와 음식 사진이 가득했지만,
제 마음엔 웃는 아이들의 얼굴이 더 선명하게 남았답니다.

둘째 날은 그렇게, 따뜻하게 저물었어요.
먹고, 걷고, 웃고, 쉬고.
하와이의 공기처럼 자유롭고,
말차 아이스크림처럼 달콤한 하루였어요.

 

저희가 준비하면서 정말 도움됐던 정보들도 함께 공유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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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하루가 조금 더 따뜻해지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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